해외입국자(미국->한국) 부산까지 가는 방법(02/27/22기준)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02/26/2022 에 달라스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아메리칸 에어라인타고 왔고,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습니다. 저번과는 다른 방법으로 부산역까지 왔기때문에 저처럼 부산까지 오시는 분을 위해 제가 온 날짜 기준으로 입국한 경로와 방법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1. 우선 저는 달라스->인천 으로 직항인 AA를 타고 14시간 40분 비행으로 02/27/22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도착했습니다. 그 전에 CVS에서 PCR검사를 받았고, 탑승 48시간 전 검사지가 필요해서 24일 검사받은 결과가 25일 아침에 나와서 바로 프린트 해 갈 수 있었습니다. 타기전에 무조건 결과지를 확인하기 때문에 꼭 프린트 해가시고, 안티젠은 안되기때문에 제대로된 검사가 맞는지 확인 하셔야 해요. 제가 탈 때는 많은 분들이 안티젠으로 뽑아오셔서 탑승전에 데스크에서 모든 승객 pcr검사지를 한 번 더 확인하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CVS에서 받는게 하루~이틀이면 나온다던데 저는 18시간만에 나왔어요. 그리고 미국에서 건강보험있으면 검사비는 무료입니다.

2. 내리기 전에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건강문진표 작성을 하고, 내리자마자 줄을 길게 서요. 그러면 체온측정하고 코로나 pcr 음성 결과지를 제출하고 (날짜와 제대로 검사한게 맞는지 아주 꼼꼼하게 검사를 해요) 코로나 자가격리에 대한 안내사항 종이를 줍니다. (저는 27일 도착이라 해당 날짜부터 3월 5일 밤 12시까지 자가격리 해야합니다.)

3. 그리고 안내받은 곳으로 따라가면 되는데 저는 가방을 찾는거까지 총 26분정도 걸렸어요. 요즘은 제대로 준비만 잘 해가면 빠르게 진행이 되더라구요.

4. 짐찾고 게이트로 나오면 어디가는지 물어보는데 저는 부산역이라고 말하니 파란색 스티커를 팔에 붙여주고 안내푯말이 늘어서 있는것 중에 제일 끝으로 가면 광명역까지 가는 공항버스타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서 대기하고 있어요. 저는 약 15분정도 기다렸습니다.

5. 공항버스가 오면 순서대로 나가서 짐을 버스 밑칸에 싣고 버스타면 바로 출발해요. 탈 때는 계산 안하고 내려서 합니다. 인천->광명역 까지는 40~45분정도 걸렸어요.

6. 내리니까 6시 45분이였는데 내려서도 해외입국자 전용 길로 ktx타는 곳까지 내려가면 거기서 탈 기차와 함께 공항버스비를 계산해요. 현재는 광명에서 부산역까지 가는 해외입국자 전용은 6시 32분/9시 47분/10시 35분 이렇게 있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있는데 비행기에서 내려서 광명역까지 가서 탈수 있는 건 이 세가지뿐이였구요, 저는 6시 40분에 가서 안타깝게 6시 기차는 놓쳐서 9시 47분 기차를 탈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3시간을 거기서 기다리게됩니다.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기 기다리는 곳 정말 추워요..ㅠㅠ꼭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그리고 ktx이용자는 공항버스 이용료 12,000원, ktx이용안하고 공항버스만 이용하면 15,000원이고 ktx비는 57,700원이였습니다.

7. 9시 47분 기차를 타기 전에 안내해주시는 분이 해당 기차 타는 사람들 줄서라고 하면 줄을 서고 약간 소풍가는 느낌으로 두 줄로 맞춰서 기차타는 곳 까지 따라갑니다. 해당 칸은 17,18호칸인데 자기가 가진 열차 좌석대로가 아니고 아무데나 앉는 거 더라구요. 그래서 17,18호 내에서 짐은 윗칸이나 짐 싣는 쪽에 두고 아무데나 앉으시면 됩니다. 그래서인지 승차권 확인은 타기전에 하시더라구요. 

8. 그래서 9시 47분 ktx를 타고 오면 부산역 도착은 00:16 이구요, 내려서도 인원수 확인하고 부산역에서 집까지 개인차를 이용하는지 택시를 이용하는지 구분해서 줄을 또 섭니다. 줄 서고, 인원수 파악까지 끝나면 해외입국자 전용 길로 나가서 부산역 입구 오른편쪽에 코인호텔이라는 데가 있는데 그 앞에서 택시를 탈 수 있고, 그리고 가족이 데릴러 와도 그 앞으로 차를 잠깐 정차하고 가족이 직접 데리고 가야해요. 해외입국자 보내는(?) 일하시는 분들이 데릴러온 사람이랑 데려가는 사람이랑 어떤 관계인지 확인하고 차로 데리고 가는거까지 일일이 확인하기 때문에 저는 줄 설때 바로 앞에 부모님이 와 계셨지만 다시 다른 곳으로 차 몰고 오셔서 저를 데려가주셨어요. 

여기까지 하면 집까지 오기 성공!인데요..진짜 비행기타고 오는 것 보다 정말정말 더 힘든게 인천국제공항에서 집까지 오는 것 같아요. 저 같은 지방러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혹시나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