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트를 쓰는데 그동안 써왔던 information내용들과는 달리 조금 특별한 주제로 왔어요. 바로바로 제가 임신을 했다는 건데요!! 저희 부부는 올 3월에 결혼식을 했지만 그 전부터 같이 살아왔던 터라 결혼식을 하면 빨리 아이를 갖고 싶었어요. 그래서 노력(?)을 했는데 배란일이랑 잘 맞지 않았던건지 아기천사를 쉽게 오지 않아서 약간은 포기를 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너무 계산해서 노력하는 것보다 마음을 내려놓으면 생긴다길래 그냥 그렇게 지내고있었는데 생리할 때가 지났는데도 안해서 이번달엔 늦나? 싶다가 혹시나..해서 테스트를 해봤더니 희미한 두 줄이 보이더라구요. 그 때 진짜 심장이 쿵쿵 뛰고 얼떨떨하기도 했는데 저는 생리주기가 길기도 하고 좀 불규칙적이라서 들뜨지 않을려고 일부러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니 남편한테도 희미하게 두 줄이 보인다고 얘기했었고, 남편도 기대는 하지 말자고 했었죠. (남편도 얼떨떨해하고 제가 알린게 일요일 아침이라 아직 잠이 덜깬 상태로 들었답니다 ㅋㅋ) 괜히 기대했다가 크게 실망할까봐 조심했는데 매일 아침 검사할때마다 두 줄이 나오고 2일이 지나니 뚜렸하게 두 줄이 떠서 확신을 했어요. 진짜 왔구나..
아마 아이 갖는걸 준비하는 모든 분들은 공감하실꺼에요. 노력했는데 테스트 기에 단호박같은 한 줄을 볼때면 얼마나 상심이 크고 서운한지..저는 사실 노력이라고 해봤자 3월~6월까지만 했는데도 한 줄을 보거나 생리를 하게되면 서운해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아이를 갖기위해 몇 년씩 간절하게 바라고 노력하신 분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어쩃든 저희에게도 운명처럼 어쩌면 약간은 갑작스러운(?) 만남이였는데 너무너무 가슴떨리고 소중한 하루하루 입니다.
며칠이 지나서 남편이 아침에 차 수리하고 오는길에 깜짝 선물로 꽃이랑 손편지를 써주더라구요. 고맙다고..ㅋㅋ저도 아이가지면 남편한테 깜짝선물처럼 해주고 싶었는데 처음이기도 하고 너무 떨리고 그래서 깜짝 놀래키기를 못해준게 아쉽네요. 둘째때는 꼭! 이벤트로 놀래켜 줄거에요 ㅋㅋ
한국과 다르게 미국은 임신8주 떄부터 진료가 가능하다고 해요. 저희는 주변 지인들에게 몇 군데 추천 받은곳들 중에서 한 군데에 전화를 했는데 마지막 생리 시작일을 묻더니 8주차 되는날 첫 진료 예약을 했답니다. 그래서 사실 저희는 아직 우리 동동이가 몇주차인지 정확하게는 몰라요. 왜냐면 저는 생리가 28일 주기가 아니고 31~32일인데다 배란기가 아닐때 수정이 된거라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첫 진료를 보러 갔다오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아~동동이 심장소리도 들을 수 있을지 초보 엄마는 벌써부터 너무 기대되고 설레고 떨려요. 병원 진료날까지 2주 남았는데 다녀와서 생생한 첫 진료 후기와 병원소개도 올려보도록 할게요.
마지막은 항상 사랑해 동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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