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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gy

미국에서 강아지 백신 저렴하게 맞히는 방법

by JSOM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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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부부는 6월 25일에 말티 강아지 모찌를 집에 데리고 오게되면서 처음으로 둘이서 키워보는 아이라 훈육방법, 먹는것, 맞아야하는 백신등등 많이 알아보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강아지 백신은 저렴한 편은 아니더라구요. 특히 한국과 달리 미국은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접종을 하게되면 방문료 (visit fee) 라는게 붙어서 그것만 $50이라고 하더라구요. 방문해서 진료만 받는데 $50불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이 되었고, 그외에도 백신 종류도 많아서 하나씩 맞히면 비용이 조금 부담스러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알아본 결과, 저는 최근 모찌한테 종합백신, 구충제, 켄넬코프 이렇게 3개 맞히는데 $25 밖에 들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그 방법을 공유해드릴려고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하는데요, 이게 미국에 다른 주에도 적용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텍사스 (달라스) 에 살고 있기때문에 제가 사는 동네 기준으로 알려드릴게요.

방법이랄것도 거의 없는데 일단 텍사스에 유기동물 관리해주는 기관인 Texas Coalition for Animal Protection (TCAP)에서 접종뿐만아니라 중성화 수술도 다른곳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게 제공하는 편입니다. 제가 알기론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유기되는 동물이 많아지니까 접종비용을 저렴하게 해서 버려지는 동물이 없게 하자는 취지(?)로 이런 제도가 만들어 졌다고 해요. 사이트는 여기입니다. (https://texasforthem.org/services/spay-neuter/dog-spayneuter/)

따로 가입할 필요는 없고, 홈페이지에 가면 백신마다 얼마인지 가격도 명시되어있고, 캘린더로 가보면 어떤 지점은 어떤날에 진료 및 백신접종이 가능한지 나와요. 저는 토요일만 시간이 되서 토요일 10시에 갔는데 선착순으로 진행하더라구요?

10시에 딱 맞춰서 갔는데 이미 줄이 너무 길게 서있어서 저희는 무려 2시간이나 기다려서 접종을 받았답니다.ㅠㅠ 미리 예약하는 시스템은 없고, 그냥 선착순대로 번호표를 나눠주는데 차에서 기다렸다가 (더운날씨+코비드) 지정된 알파벳이 되면 (순서대로 ABC순으로 번호표를 주고 한 알파벳당 5명씩 입니다. 저희는 I4를 받았으니 저희앞에 44명이나 있었다는거죠..) 나와서 줄서서 받으면 되요.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작성할 종이와 펜을 나눠주는데 당일 무슨 백신을 맞힐껀지, 강아지가 몇주차인지 등등 쓰는 란이 있어요. 그거 미리 작성하고 백신 맞히기 전에 의사에게 보여주면 맞혀줍니다. 저희는 처음에 몰라서 미리 사이트에서 구충제+종합백신+켄넬코프+광견병=$30 짜리를 사서 갔는데 모찌가 아직 어려서 광견병은 못맞힌다고 그 금액만큼은 차액해서 돌려주었어요. (카드계산이라 현장에서 캐쉬로 받지는 않았고, 이틀뒤 이메일로 $5 불 돌려받음)

물론 강아지를 위해 동물병원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희는 처음 데려온날에는 vetco데려가서 종합백신 맞혔거든요 (벳코도 나름 저렴하다고 해서 찾아간건데 더 저렴한곳을 발견해버림!) 저렴하다고 약도 저렴한건 아니기에 본인의 제정상황(?)에 맞게 현명하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이용한곳은 선착순이지만 다음번에 언제 와야할지 뭘 더 맞아야할지 이메일도 오고 나름의 관리도 해주기때문에 저희 부부는 만족한답니다. 다만 예약이 안되니 10시 오픈이라도 다음번엔 9시 반까지 가볼려구요..ㅋㅋㅋ

그럼 오늘도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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